'한일 공연 전면 취소' 폴 매카트니, 일본서 거리 활보 '꾀병 의혹'

입력 2014-05-21 15:35 수정 2014-05-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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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공연 취소

▲사진=닛칸겐다이 기사 일부 캡처

전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71)가 건강 상의 문제로 네 차례의 일본 공연과 첫 내한 공연을 모두 취소해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가운데 일본에서 건강한 모습이 포착돼 꾀병 의혹이 일고 있다.

닛칸겐다이는 '바이러스성 염증'으로 공연까지 취소하고 호텔에서 절대 휴식을 취하고 있어야 할 폴 매카트니가 지난 17일 건강한 모습으로 승용차를 타고 가는 모습이 팬에 목격돼 꾀병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방송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앞서 폴 매카트니 일본 공연 주최측은 바이러스성 염증 탓에 폴 매카트니의 컨디션이 무너지면서 지난 17, 18일 도쿄 국립경기장 공연과 21일 도쿄 닛폰부도칸과 2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그는 일본에서 예정했던 네 차례의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주최 측은 "거듭된 공연 연기 결정에 이은 공연 취소 사태에 여러분께는 대단히 폐를 끼치게 되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 다시 폴 매카트니의 일본 공연을 실현하기 위해 아티스트 측과 협의하겠다"고 일본 공연을 약속했다.

하지만 17일 폴 매카트니가 멀쩡한 모습으로 거리에서 포착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스모가 보고 싶었나" "바이러스성 염증 증상이 그리 자주 바뀌는 것인가"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 한 소화기내과 의사는 닛칸겐다이에 "바이러스성 염증에 감염됐다면 폴은 호텔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시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성 염증이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독감이나 노로 바이러스도 바이러스성 염증에 속한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경우 약을 안 먹어도 3일이면 일반적으로 멈춘다. 약을 먹어도 바이러스 증식이 빠르면 그다지 효험이 없어 되도록 외출은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한편 폴 매카트니는 오는 28일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첫 내한 공연도 취소했다. 국내 팬들은 "컨디션이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나이가 있으니까요"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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