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도8’ 관공서용 PC서 퇴출시킨 이유는?

입력 2014-05-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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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XP 업데이트 종료로 시스템 보안 우려 커지자

중국이 정부 조달 컴퓨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8’탑재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특히 이번 중국의 ‘윈도 8’금지령 소식이 미국 정부가 사이버범죄 혐의로 중국군 관계자 5명을 기소한 이후 나온 터라 금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윈도8’금지령은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보도로 이날 해당 사실이 알려졌으나 중국 정부 웹사이트 통지는 16일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이 중국 장교 5명을 해킹 혐의로 기소한 것이 19일인 점을 감안한다면 자국군 기소에 대한 정치적 ‘맞대응’으로 윈도8을 금지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MS의 윈도XP 업데이트 종료로 시스템 보안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가 발끈해 이런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현재 중국 PC 중 4분의 3 가까이에 윈도XP가 깔렸다. 이 상황에서 MS가 윈도XP 업데이트를 종료해 수천만 대 컴퓨터가 버그나 악성 소프트웨어에 노출될 리스크가 커지게 된 것이다.

이번 금지령으로 MS는 중국시장에서 또한번 어려운 도전을 맞게 됐다. 앞서 중국은 2001년 이후 MS의 엑스박스 원(Xbox one)과 같은 해외업체 비디오 콘솔 판매를 금했다가 지난해에서야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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