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다외교’… 말레이시아와 여객기 실종 후 관계회복

입력 2014-05-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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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 주요 인사 수준 환영행사 마련

중국이 상징적인 동물인 판다 두 마리를 말레이시아에 보내는 이른바 ‘판다외교’를 펼친다고 20일(현지시간) 중국 21세기경제보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고 이후 구조수색 작업을 둘러싸고 다소 껄끄러웠던 양국 관계가 이를 계기로 완전히 회복됐음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수교 40주년 기념일(5월 31일)을 앞두고 20일 양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쓰촨성 두장옌의 판다 보호기지에서 판다 임대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2년 전부터 양국이 수교 40주년 기념행사로 준비해온 프로젝트 결과로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등 2차례 연기된 적이 있다.

판다 임대계획은 올해 4월로 한차례 늦춰진 데 이어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고 후 피해자 가족의 정서를 고려해 또 한 번 시기가 늦춰졌다.

말레이시아에 새 둥지를 트는 판다는 ‘푸와’와 ‘평이’등 두 마리로 21일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10년간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말레이시아는 1000만위안(약 16억3950만원) 이상을 투입기로 했으며 쿠알라룸푸르 근교 국가동물원에 고급 시설을 갖춘 기지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판다가 도착하는 공항에서 외국 주요 인사들에게 베푸는 수준의 성대한 환영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1957년 중국이 자국을 상징하는 판다를 우의의 사절로 활용하는 판다외교를 시작한 후 현재 판다 47마리가 미국ㆍ일본ㆍ영국ㆍ캐나다ㆍ벨기에ㆍ태국ㆍ멕시코ㆍ프랑스ㆍ스페인ㆍ호주 등 13개국 18개 지역에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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