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스마트전구 관련주로 조명을 받고 있는 필룩스가 중국의 자회사를 합병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필룩스는 중국 자회사 위해필룩스전자유한공사가 산동필룩스전자유한공사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사업의 다각화와 다양한 수익구조 기반 창출을 도모하고, 조직통합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ED(발광다이오드) 감성조명 전문업체인 필룩스는 현재 조명사업(조명기구)·부품사업(전자부품)·소재사업(기초소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조명사업 31.4%, 부품사업 54.0%, 소재사업 12.0%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을 포함해 12개의 비상장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위해필룩스전자유한공사는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필룩스는 지난 1997년 조명과 부품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위해필룩스전자유한공사를 45억원 규모에 취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액은 226억원으로, 작년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피합병법인인 산둥필릭스전자유한공사는 조명 제조 판매를 위해 지난 2001년 68억원에 취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액은 58억원으로, 작년 당기순이익 3억원을 올렸다.
필룩스 관계자는 “사업가치가 높은 위해필룩스전자유한공사에 산동필룩스를 흡수합병해 경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인력의 효율적 배분과 사업시너지 등을 통해 중국 법인 실적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필룩스는 국내와 중국 등 해외법인의 매출 비율이 반반 가량으로 높은 상황이다.
한편 필룩스는 전구에 통신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전구 시장이 커질수 있다는 기대감에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부채비율 57.1%, 유동비율 166%로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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