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대형사고] 6. 미국 서부, 산불에 비상

입력 2014-05-19 14:14 수정 2014-05-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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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불로 강남과 맞먹는 임야 불타…10대 방화 용의자 잡히기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르코 마을에 지난 15일(현지시간) 산불이 번져 검은 화염을 뿜고 있는 모습. 샌마르코/AP뉴시스

미국이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발생한 산불이 9곳으로 번져 서울 강남구 면적과 맞먹는 임야를 집어삼켰다.

특히 미국 서부 특유의 고온 건조한 날씨에 최근 강풍까지 겹치면서 산불은 인근 주택가까지 번지게 됐다. 이번 산불로 40여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수만 명이 대피했다. 이중 가장 피해가 큰 산마르코 지역은 2만1000명이 긴급대피하고 12만5000만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 진압에는 7대의 탱크와 20대의 군항공기도 투입됐다. 이번 화재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재산 피해는 2200만 달러(약 225억원)에 달한다.

산불은 방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찰 당국은 10대 청소년 2명을 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최소 2곳의 임야에 불을 질러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숲에 불을 지르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한편 18일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강풍이 멎으면서 이번 산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전체 산불의 85%는 진압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산불 진압 작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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