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담화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에 시민들의 기대감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연다고 전해졌다. 다만 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한 시민은 "박근혜 대국민담화가 오늘도 없다고 합니다. 낸다 낸다 하더니 계속 뒤로 미루네요. 뜸 들이다 밥이 탈 지경입니다. 엄청난 내용이 들어있는가 봅니다. 뭘까요? 국가개조, 안전처 신설은 이미 나왔는 데"라며 시기를 문제 삼았다.
다른 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기다린다.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박근혜 대국민담화'에 꼭 들어가야 할 10가지"라며 장문의 요구사항을 올린 의견도 나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2시간50분가량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위원들로부터 대국민담화에 담길 내용을 경청했다. 11일에는 일정에 없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해 안전 체제 점검와 관피아 개혁 조치 등 국가 개조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