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관왕묘 내 유물 37건 유형문화재 지정

입력 2014-05-15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는 충의의 상징인 촉나라의 명장 관우를 봉안한 종로구 숭인동 동관왕묘 내 유물 37건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동관왕묘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관왕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이 잘 된 곳이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보물 제237호로 지정됐고, 1963년 보물 제142호로 다시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동관왕묘 내 유물의 문화재 지정을 위해 조각, 회화, 공예, 석조, 현판, 비석 등을 실사했다. 2011년에도 동관왕묘에 소장된 유물에 대한 학술조사가 진행됐다.

지정 대상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금동관우좌상은 1601년에 만들어졌다. 시는 이 좌상이 18∼19세기에 중수된 중국 해주 관제묘의 소조관우좌상의 원형으로 조각사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궁중장식화인 일월오봉도, 발톱 다섯 개를 지닌 오조룡을 묘사한 구룡도, 조선 영조와 정조가 동관왕묘에서 군례를 행하던 풍습을 그린 내삼문 벽화 등 회화 작품들도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종로구청은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동관왕묘 소장 유물 가운데 일부를 보존 처리해 원형을 복원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33,000
    • +1.5%
    • 이더리움
    • 3,147,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21,900
    • +2.45%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75,800
    • -0.45%
    • 에이다
    • 463
    • +1.09%
    • 이오스
    • 655
    • +3.31%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
    • 체인링크
    • 14,320
    • +2.58%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