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난달 한ㆍ호주 FTA 타결 이후 국내 처음으로 호주산 포도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영등포점ㆍ강동점ㆍ금천점ㆍ부천상동점 등 수도권 4개 매장에서 호주산 포도를 100g당 800원에 시범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호주산 포도 국내 첫 출시에 대해 리차드 로만 호주 포도협회장은 “호주산 포도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포도 껍질과 씨에 마그네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며 “홈플러스를 통해 호주산 포도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칠레산보다 운송기간이 최소 일주일에서 보름 가량 빠른 호주산 포도는, 칠레의 이상 기온 현상과 냉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물량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새 대체산지 과일로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 과일팀 하유미 바이어는 “호주산 포도는 청정 자연 기후, 높은 일교차 등 천혜의 조건에서 재배돼 기존 포도들과 상품성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한ㆍ호주 FTA가 발효된다면 가격이 훨씬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