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어린이펀드’로 수익률·부가혜택 ‘한번에’

입력 2014-05-14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장기 수익률 높고 경제교육은 ‘덤’…자녀 명의로 가입해야 증여세 면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재테크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어린이 재테크 상품으로는 우대 금리가 돋보이는 어린이적금 통장과 더불어 어린이펀드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나날이 늘어가는 학비와 치솟는 물가 등을 고려해 자녀의 경제교육과 학비 마련에 안성맞춤인 어린이펀드에 가입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다만 최근 증시 침체 국면과 맞물려 어린이펀드의 단기 수익률은 저조한 편이다. 때문에 어린이펀드의 본래 취지인 장기 투자 성격에 비춰 볼 때 중장기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골라 선택해야 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어린이펀드 전체 유형 평균(-3%)은 동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유형 평균(-3.62%)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펀드별로 5년 중장기 성과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실제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88.09%), 하나UBS가족사랑짱주식형펀드(46.22%), 마이다스백년대계어린이펀드(43.95%) 등의 5년 누적 수익률은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유형 평균(39.09%)을 앞선다.

은행권 재테크 전문가들도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어린이펀드의 장기운용 성과가 중요한 만큼 성과가 우수한 펀드와 함께 각 운용사가 제시하는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에도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KB은행 시너지상품부 관계자는 “어린이펀드라고 해서 상품면에서 일반펀드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며 “따라서 장기 성과가 우수하면서도 경제교육과 해외 선진 교육체험 등 부가서비스 혜택이 좋은 운용사의 펀드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운용사들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내세워 어린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를 운용 중인 삼성운용은 가족영어캠프와 어린이경제 블로그를 운영해 유익한 경제자료들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내 최대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미래에셋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경제교실인 ‘우리아이 스쿨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 NH-CA아이사랑적립펀드를 운용 중인 NH-CA자산운용도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초등학생 대상으로 매년 200명씩 중국문화 탐방과 가정의 달 기념품 제공, 진학 설명회 등을 열고 있다. 이 밖에 신영자산운용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증여세 신고 대행 및 증여세 관리 서비스, 학교 내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부여하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매년 300여명의 어린이를 추첨해 경제문화캠프에 초청, 온라인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펀드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녀의 이름으로 직접 가입해야 한다. 운용사 마케팅 관계자는 “현재 상속증여세법상 만 19세까지는 10년 단위로 2000만원, 20세 이후에는 5000만원까지 증여세 면제 혜택이 있다”며 “자녀 명의로 어린이펀드에 가입할 경우 증여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므로 어린이펀드로 세테크에 나서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란 보복 공언에 미국 항모전단 급파…이란 대탈출 시작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40도까지 펄펄 끓는 한반도…광복절까지 폭염 지속된다
  • 지각 출발에도 해리스, 트럼프와 대선 지지율 초접전…여성ㆍ흑인 더 결집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심판의 날' 비트코인, 11% 급락…이더리움 20%↓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3: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87,000
    • -10.09%
    • 이더리움
    • 3,349,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425,700
    • -16.69%
    • 리플
    • 678
    • -13.85%
    • 솔라나
    • 180,200
    • -11.41%
    • 에이다
    • 439
    • -14.09%
    • 이오스
    • 608
    • -14.25%
    • 트론
    • 174
    • -2.25%
    • 스텔라루멘
    • 118
    • -9.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16.24%
    • 체인링크
    • 13,060
    • -21.09%
    • 샌드박스
    • 325
    • -16.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