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반도 유사시’ 포함된 집단자위권 사례집 금주 발표

입력 2014-05-13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서 피난 일본인 수송위해 미 항공기ㆍ선박 자위대가 호위”

일본 정부가 이번 주에 공개할 집단자위권 사례집에 ‘한반도 유사시’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다고 13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아베 신조 내각이 연립여당(자민ㆍ공명당) 협의를 위해 집단자위권 행사가 필요한 상황 등을 예시로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서 피난하는 일본인 등 민간인을 수송하는 미국 항공기와 선박을 자위대가 호위하는 상황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공해상에서 미국 함선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응전과 미국으로 향하는 탄도 미사일 요격 등에 집단자위권이 필요한 상황으로 소개된다.

집단자위권과는 별개로 ‘집단안보’와 ‘그레이존(gray zoneㆍ회색지대) 사태(자위대 출동과 경찰의 출동의 경계에 해당하는 사태)’가 관련된 사례도 관련 법제 정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사례집에 추가로 소개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주 아베 내각은 ‘기본적 방향성’이라는 제목으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연립여당에 제시할 예정이다.

애초 아베 내각은 ‘정부 방침’이라는 제목을 붙일 예정이었지만 공명당이 ‘정부의 입장을 강요하는 모양새’라고 반발하자 ‘기본적 방향성’으로 제목을 변경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기본적 방향성’을 발표하고 나서 각의 결정을 통한 헌법해석 변경을 거쳐 자위대법 등 개별법 개정과 미ㆍ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8,000
    • +6.67%
    • 이더리움
    • 3,632,000
    • +8.03%
    • 비트코인 캐시
    • 471,400
    • +6.22%
    • 리플
    • 888
    • +23.68%
    • 솔라나
    • 219,500
    • +6.76%
    • 에이다
    • 478
    • +5.05%
    • 이오스
    • 668
    • +6.37%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3
    • +5.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0.14%
    • 체인링크
    • 14,500
    • +6.23%
    • 샌드박스
    • 361
    • +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