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이건희 회장 회복 중… 삼성서울병원 “초기 대처 성공적”

입력 2014-05-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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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달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 이투데이D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11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의)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 회장은 심장 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라며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뇌 손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10일 오후 10시 56분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11일 0시 15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시술을 받고 흉부외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상태다.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받은 스텐트 시술은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기 위해 심근경색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통상 스텐트 시술은 1~2시간에 걸쳐 시술된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갑작스런 심장시술 소식에 이달 초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귀국, 곧 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도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모여 이 회장의 상태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아울러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홍보팀 임직원 대부분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외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각 계열사의 경영진들도 회사에 출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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