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주춤…공동 9위

입력 2014-05-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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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역주하고 있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ㆍ102억9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로 주춤한 플레이를 보였다. 이로써 배상문은 1ㆍ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마르틴 카이머(30ㆍ독일ㆍ12언더파 132타)와는 7타차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배상문은 2번홀(파5) 버디로 이븐파를 만들었다. 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8번홀(파3)과 9번홀(파5)을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전반을 언더파로 마쳤다.

문제는 후반 라운드였다. 12번홀(파4) 버디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13번홀(파3)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어 두 홀에서 3타를 잃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나머지 홀은 전부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4위를 마크, 전날 100위권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노승열과 공동 64위를 마크했다.

위창수(42)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 이동환(28ㆍCJ오쇼핑)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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