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인도증시 등은 상승했으나 중화권은 중국 경기둔화 불안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만4199.59에, 토픽스지수는 0.47% 오른 1165.5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6% 하락한 8889.69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2011.1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10% 오른 3250.9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5% 내린 2만1826.69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761.04로 1.84%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하락했다. PPI는 26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1997년(31개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다.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 호조로 이틀째 상승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6.8%, 캐논이 1.9% 각각 뛰었다.
중국증시에서 창청자동차는 신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벌H8 출시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10% 폭락했다.
애플 부품 공급업체 고어텍은 4.8%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