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비 주식형 펀드 비중 늘려라"

입력 2006-06-09 13:56 수정 2006-06-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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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불구 주식형 국내투자분 증가세 이어져

5월 중 주식형펀드는 3.1조원 증가했다. 재투자와 해외 투자분보다는 국내 투자 순유입이 대다수를 점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주식형 중 국내투자분이 큰폭 감소하고 해외투자분이 급증했던 양상과는 퍽 대조가 된다.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의 특징적 현상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 거치식 저가유입이 이어지고 적립식 증가세가 4월 이전 장기추세대로 복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 추세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반기 대비 주식형 비중확대 유지, 채권형 제한적 관심, 해외투자 지속

당사에서는 최근 세계증시의 급락세는 바텀업이나 탑다운 분석상 펀더멘탈의 악화가 없었고 선진국 주가가 3년간 조정없이 상승세를 구가하며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의 변동성 장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건강한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당사에서는‘06년 중장기 KOSPI 밴드는 1250~1600으로, 채권시장은 경기회복의 속도조정과 수급여건의 개선 등으로 금리의 하향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월에도 주식비중 확대 전략를 고수한다. 채권형에는 제한적인 관심을, 해외자산은 포트폴리오 관점에서의 분산투자 지속 의견을 제시한다.

주식형 펀드의 스타일배분은 중립적 성향의 투자자를 전제로 성장주 50%, 가치주 30%, 해외투자형 20%를 권고한다. 하반기를 대비한 성장형펀드 저점 매수, 가치형펀드 적정배분을 통한 균형 유지, 글로벌 자산배분 지속 등을 기하고자 한다.

◆섹터펀드의 활성화에는 지수와 펀드 개발 등 시장측면과 투자자 인식제고가 병행될 필요

섹터펀드는 일반적으로 특정업종이나 테마와 관련된 유가증권에 집중 투자하여 운용되는 펀드군을 가르킨다. 섹터펀드는 인덱스형이나 스타일펀드가 제공하기 힘든 다양한 수익과 위험의 흐름을 창출함으로써 투자자의 투자기회를 확장시켜 줌을 그 주요 운용목적으로 한다.

선진 증시에서는 천연자원, 부동산, 금융, 기술, 에너지, 귀금속, 건강 등 다양한 유형의 섹터펀드가 활성화되어 있다. 국내 섹터펀드는 ETF(상장형 펀드)의 형태로 먼저 도입되며 KRX Autos(자동차), KRX Semicon(반도체), KRX Health Care(건강관리), KRX Banks(은행), KRX IT(정보기술) 등 주요 5개 유형이 이번 6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섹터펀드는 시장지수와는 달리 일정 업종이나 테마에 집중 투자되므로 단일 펀드로는 분산효과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수익제고만을 목적으로 투자할 경우 위험관리는 일반 지수형 펀드보다 제약될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섹터펀드의 활성화에는 지수 및 펀드개발 등 시장 측면에서의 접근과 동시에, 포트폴리오 전체 관점에서의 투자효율 제고라는 투자자 측면의 인식 제고가 병행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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