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CJ제일제당, 목표가 20% 상향 줄이어

입력 2014-05-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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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의 적자는 지속됐으나 소재·가공식품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했다.

9일 IBK투자증권 CJ제일제당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 기대가 낮았던 만큼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제약부문의 실적향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지난해 부진했던 바이오·물류부문 실적은 기저효과와 업황 개선에 따라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품목인 메치오닌 신규 생산과 원·달러 환율 1050원 가정시 내년 예상 매출액 2940억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수입 원재료 비중이 크고 외화부채가 많아 최근 나타난 원·달러 환율 하락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20% 상향조정하며 음식료업종 중 ‘탑픽’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식품기업의 적자제품 구조조정이 손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장기적이라는 점과 CJ제일제당이 이미 연간 투입될 곡물을 낮은 가격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식품 실적 개선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부문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차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최근 중국지역 라이신 장기계약 가격을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며, 경쟁사 손익구조가 한계 상황에 봉착해 있다는 점에서 본격

적인 라이신 가격 상승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수익성의 레벨업이 가장 강력한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도 영업이익이 상반기 340억원 적자에서 하반기에는 라이신가격 상승과 메치오닌 생산 시작으로 652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2015에는 연간 9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으며, 메리츠증권(35만원→40만원), 하나대투증권(34만원→40만원), KTB투자증권(35만원→43만원)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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