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마케팅 더 젊어진다

입력 2014-05-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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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마루망도 시니어 이미지 벗고 젊은층 공략

▲혼마골프 한국지점(사진=이투데이 DB)

골프용품시장이 젊어진다. 40~50대 중년 남성이 주요 타깃이던 국내 골프용품시장이 타깃 연령을 낮추고 있다.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과 브리지스톤 골프공을 수입·판매하는 석교상사는 스윙스피드에 따라 최적의 볼을 선택할 수 있는 볼피팅 시스템을 선보였다. 골퍼의 스윙스피드에 따라 최적의 골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정 다수(중년 남성) 마케팅에 의존해온 국내 골프용품 마케팅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현상이다.

서춘식 석교상사 골퍼즈독 과장은 “골프채 선택에는 깐깐하지만 골프공은 선택 기준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초보자나 20~30대 젊은 골퍼들도 각자에게 맞는 골프공을 사용하는 것이 쉽고 즐거운 골프를 오랫동안 즐기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골프공 점유율 1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도 최근 프로 및 상급자뿐 아니라 “모든 연령, 모든 레벨의 골퍼에게 똑같은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라는 내용의 TV광고 카피를 내세우며 타깃 층을 넓혀가고 있다.

혼마골프·마루망 등 시니어 골퍼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골프 브랜드들도 폭넓은 연령대의 골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마제스티와 프레스티지오로 유명한 마루망은 최근 한국인 체형에 맞춘 신제품 마루망골드를 선보였다. 사실상 젊은 층이 타깃이다.

김하늘(26·KT), 김자영(23·LG),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 여자프로골퍼 후원에 적극적인 혼마골프는 마케팅 전략 자체를 바꿨다. 기존 ‘아저씨 클럽’이라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 어떤 연령대라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성남 혼마골프 본부장은 “골퍼의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기존 혼마의 이미지만으로는 경쟁력이 없어졌다. 폭넓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모델군을 겸비한 만큼 앞으로도 혼마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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