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배신하면 모두 망한다' 는 김혜경 대표는 누구?

입력 2014-05-06 16:21 수정 2014-12-16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병언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 다 망한다"...비자금 조성 핵심, 김혜경 누구?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검찰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에게 모레까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는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 회장 차남 혁기 씨에게는 정식으로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고, 김혜경 대표는 가족을 통해 계속 출석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검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일찌감치 소환을 통보했지만 그는 세월호 사고 후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가 미국 영주권자인데다 가족의 일부가 미국에 있지만 이번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망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02년 보유하고 있던 온바다의 지분 45%를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게 고스란히 넘겨 그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핵심 재산관리인이라는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유 전 회장은 "얘(김혜경)가 우리를 배신하면 우리(구원파)는 모두 망한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천해지와 청해진해운, 세모 등의 헐값 인수와 편법 증여, 부실 투자 등과 관련된 의혹의 실체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997년 어음 16억원을 막지못해 세모그룹이 부도처리 됐을 당시 재무담당 임직원들이 검찰에 소환됐던 것과 달리 수사를 피해 미국에 체류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김혜경씨는 유 전 회장의 비서로 재직한 사실이 없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보도된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와 바로잡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은행 파킹통장보다 못한 증권사 CMA 이율…"매력 없네"
  • 올림픽 특수 노린다…파리 중소가맹점 매출 26% 증가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전기차 공포 잇따르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00,000
    • +0.39%
    • 이더리움
    • 3,671,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99,400
    • +2.44%
    • 리플
    • 825
    • +1.1%
    • 솔라나
    • 217,700
    • -0.05%
    • 에이다
    • 489
    • +0%
    • 이오스
    • 690
    • +2.99%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2.87%
    • 체인링크
    • 14,860
    • +0.61%
    • 샌드박스
    • 384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