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떠나자마자 신장서 폭탄테러… 3명 사망ㆍ79명 부상

입력 2014-05-01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발생, 테러범 흉기로 행인 공격하기도 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 현장 시찰한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구도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저녁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우루무치를 비롯한 신장 자치구 여러 곳을 둘러봤다.

신장 자치구 당 선전부 관계자는 “저녁 7시 10분쯤 우루무치의 남부역 출입구 쪽에서 테러범이 장착한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또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이나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가 남부역 출구에서 흉기로 행인을 공격하면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폭발 직후 구급차와 경찰차들이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역 주변 지역을 전면 봉쇄하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일부 목격자는 “우루무치 남부역과 인근 버스 정류장 사이에 놓여 있던 가방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뤄푸용 신장 자치구 당선전부 부부장은 “중국 당국이 현지 상황을 완전히 통제했으며 인명피해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시찰을 마치고 떠난 지 불과 몇 시간 후에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분리ㆍ독립운동을 둘러싼 갈등으로 유혈사태가 잇따르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는 앞서 2009년 폭동이 일어나 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60,000
    • +1.94%
    • 이더리움
    • 3,155,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3.05%
    • 리플
    • 728
    • +0.83%
    • 솔라나
    • 182,100
    • +4.12%
    • 에이다
    • 461
    • -0.65%
    • 이오스
    • 660
    • +1.07%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50
    • +8.05%
    • 체인링크
    • 14,140
    • +0%
    • 샌드박스
    • 341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