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 무보 사장, 삼성전자 참여 美 LTE 사업에 7.5억달러 수출금융 지원

입력 2014-04-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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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

30일 무보는“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스프린트(Sprint)사의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7억5000만 달러의 대규모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원의 대상이 된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3대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가 미국 전역에 시분할 LTE(LTE-TDD)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와 관련 서비스를 공급한다.

김영학 사장은 글로벌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적극 개척 중인 삼성전자가 이번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참여할 경우 부품조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수십개의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금융 지원을 통해 국내 통신장비업계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한 동반성장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김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플랜트, 선박 프로젝트 부문에서 최첨단 통신 네트워크 장비 부문으로까지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의 폭을 넓혀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글로벌 경쟁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사장은 “무역보험공사의 이번 미국 스프린트 금융지원으로 세계 최대 통신장비 시장인 미국에서 LTE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며 "한국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번 무역보험 제공으로 유럽과 중국계 통신장비 업체들이 치열하게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무보는 정부 목표인 통신장비 부문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조기 달성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금융을 지원한 것은 물론, 현장경영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무보 최초로 지방주재 인력을 파견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후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춘천 출신인 김영학 사장은 1980년 연세대 법학 졸업 후 행시 24회 합격 후 산업자원부 국제협력과장,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시잘 등을 거쳐 2차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무보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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