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 요양 종합대책 발표…2020년까지 치매요양시설 480여 곳 늘려

입력 2014-04-23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시내 치매요양시설이 2020년까지 480여 곳 늘어난다. 치매집중 검진대상자를 75세에서 70세, 75세 2단계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치매 요양 종합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장기요양시설과 재가요양기관인 데이케어센터를 480여 곳 확대해 치매환자 판정을 받은 등급자의 장기요양시설 충족률(수요 대비 시설 정원)을 현재 62.3%에서 2020년까지 80%로 높인다. 치매 집중검진 대상은 2단계로 확대돼 70세와 75세에 검진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조기검진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치매 조기검진율을 현재 37.2%에서 2020년까지 80%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등외자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올해 신규 설치해 치매 사각지역을 줄인다. 집에 방치되어 있는 등외자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 ‘재가노인지원센터’도 50개소로 확충한다.

장기요양시설과 재가요양기관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울형 인증제’도 도입된다. 최초 인증을 받은 시설에 1000만∼2000만원의 환경개선비와 대체요양보호사 인건비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요양보호사가 마음 편하게 휴가를 쓸 수 있도록 1명당 대체인력을 연간 사흘 지원하고, 직무교육과 고충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또 이달 중 시니어 전문포털 '50+서울'에 요양시설 입소 대기자 현황 정보를 공개하며 민간 요양시설, 자치구별 치매지원센터와 협업해 치매환자 관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 현재 36.5%인 치매등록률을 2020년까지 60%로 높일 계획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7월 치매 특별등급제 시행으로 치매 요양 수요가 2000∼4400명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며 “치매 고위험군이나 경증환자는 주로 가정에서 돌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설과 서비스 확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스라엘ㆍ이란 확전 위기 고조…미 항모전단 급파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40도까지 펄펄 끓는 한반도…광복절까지 폭염 지속된다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통해 시간 벌었지만…"신뢰 무너졌는데 누가 찾겠나" [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4: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773,000
    • -11.23%
    • 이더리움
    • 3,302,000
    • -19.25%
    • 비트코인 캐시
    • 427,400
    • -16.11%
    • 리플
    • 678
    • -13.3%
    • 솔라나
    • 175,800
    • -12.88%
    • 에이다
    • 438
    • -14.12%
    • 이오스
    • 613
    • -13.54%
    • 트론
    • 174
    • -2.25%
    • 스텔라루멘
    • 119
    • -8.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50
    • -16.14%
    • 체인링크
    • 13,170
    • -20.18%
    • 샌드박스
    • 326
    • -16.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