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부채탕감 협상 위해 채권단과 물밑 교섭

입력 2014-04-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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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클럽 대표단, 재정상태 공개 요구

쿠바와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 간 부채탕감 협상이 약 15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지 서방 외교관들은 “파리클럽 대표단은 지난해 비공개로 쿠바를 방문해 현지 은행 관계자들과 부채탕감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협상 전제조건으로 쿠바가 2010년 이후 국가 기밀로 간주해 공개하지 않은 외환보유액 등 재정 상태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고 쿠바도 “국제 금융계의 규칙을 따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쿠바는 “파리클럽이 부채 일부를 탕감해 줄 경우 나머지는 부채는 10년간 분활 상환하고, 일부는 국영기업 지분으로 출자전환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클럽과 쿠바의 부채탕감 협상은 2000년 이후 중단된 상태이다.파리 클럽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19개 채권국 모임이다.

파리클럽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쿠바는 회원국들에게 모두 399억달러(약 37조원)의 빚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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