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전염병으로 바나나 멸종 위기…네티즌 "이제 바나나 못 먹는건가?"

입력 2014-04-23 07:50 수정 2014-04-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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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전염병, 파나마병

(사진=뉴시스)

바나나전염병 확산으로 바나나의 멸종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바나나 멸종 위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걱정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mystXXX는 "세월호 침몰에 대구 버스 추락사고에 바나나 전염병까지… 하늘이 우리 인간에게 벌을 주는 느낌이다. 떳떳하지 못하게 산 인간들아 제발 반성하라"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고, ssh0wcaXXX는 "소식 들으셨나요? 전염병 창궐로 바나나가 멸종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아침마다 식사 대신 바나나를 먹는 편인데 걱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에 "변종 파나마 병으로 인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수도 있다고 하네요. 바나나전염병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하루 빨리 백신이 개발되기를"이라고 전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옛날에도 동남아에서 바나나전염병 때문에 캐번디시종 바나나로 바꾼 적 있지 않나요? 이번에 또 파나마병 돌면 이젠 진짜 바나나 못 먹는 건가?"라며 바나나 멸종 위기를 언급했다.

한편 바나나 전염병으로 국내에 알려진 '파나마병(푸사시움) TR4'는 미국 플로리다대 랜디 플로츠 교수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바나나 뿌리를 공격하는 곰팡이 균이다.

한번 걸리면 수년 내 바나나 농장 전체를 고사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이 바이러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농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파나마병은 지난 20년 간 동남아시아 바나나 농장을 전멸시킨데 이어 최근에는 중동과 아프리카로까지 퍼지고 있어 전세계 바나나 생산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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