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농협 축산대표 “ 印尼 타피오카 공장 인수…사료수급 안정화”

입력 2014-04-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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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국내 사료 가격 안정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타피오카 가공공장을 인수한다. 또 국가별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하해 2016년까지 축산물 수출액을 5000만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근 축산 강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국내 축산업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과 축산물 유통혁신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우선 사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인1200만 달러를 투자, 인도네시아 람풍지역 소재의 타피오카 가공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5만톤의 타피오카를 국내로 직접 반입한다는 계획이다.

열대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타피오카는 고구마와 유사한 뿌리식물로 사료원료용으로 주로 사용된다.이 대표는 “타피오카 가공공장 을 인수하면 사료 원료 가격을 30%가량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은 축산 강국과의 FTA에 따른 국내 축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축산업 수출방안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국가별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4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을 2016년까지 5000만 달러로 10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상품개발, 마케팅, 홍보, 수출시장 개척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농협축산물수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검역문제 등 제도 개선 사항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아울러 농협은 정부의 남북 경제협력 재개 의지에 발맞춰 상반기 중 ‘농협남북축산교류협력포럼’을 구성, 통일에 대비한 한국 축산업의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북한은 산지가 황폐화한 반면 우리는 축산분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연간 4700만톤씩 배출되는 축산분뇨를 자원화해 북한 산지에 살포하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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