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 성적 “전년대비 부진”

입력 2014-04-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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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백화점

주요 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 실적이 전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봄 정기세일이 진행된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기존점포 매출은 지난해 봄 세일보다 3.8% 늘었다. 이천ㆍ부여ㆍ서울역 아울렛을 포함한 43개 점포 매출 신장률은 7.7%였다. 지난해 봄 세일 매출 신장률은 전점 기준 8.2%, 기존점 기준 5.7%를 기록해, 올해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골프 11.8%, 레저 10.7%, 일반스포츠가 23.5% 늘어나는 등 야외활동 증가와 이월상품 특가 판매 등의 영향으로 스포츠 의류 매출이 16.5% 증가했다.

또 여성패션 3%, 여성캐주얼 7.1%, 컨템포러리 13.5%, 남성패션 9.2%, 남성캐주얼 16.4%, 아동부문 17.7%, 가구 7%, 홈패션 5.1%, 패션잡화 14.1%, 구두 6.5% 등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김상수 마케팅전략팀장은 “전반적으로 화창한 날씨를 보였고 후반부 초여름 날씨를 보임에 따라 골프ㆍ스포츠ㆍ캐주얼 의류 등 여름관련 상품군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남성패션 상품군이 큰 폭으로 신장한 점도 눈에 띈다”며 “포스트세일 마케팅으로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등 큰 손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여름상품 기획전을 진행해 2분기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기존점 기준 3.6% 늘어나 지난해 8.3%보다 신장세가 줄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가을 윤달 영향으로 결혼 수요가 봄철로 몰리며 대표적 혼수용품인 가구가 17.9% 증가했고,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골프 12.1%, 스포츠 12.9% 등 매출이 늘었다. 선글라스 31.7%, 수영복 16.5%, 에어컨 11.9%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 판매가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남성의류와 영패션 부문은 각각 1.1%, 2.4%로 상대적으로 매출 증가폭이 적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 지난해 8% 증가에 못 미쳤다. 스포츠 19.3%, 골프 15.8%, 캐주얼의류 4.8% 등 봄나들이 상품 매출과 명품 15.1%, 주얼리ㆍ시계 13.6%, 가구 10.3%, 가전 5.7% 등 봄 혼수 매출이 돋보였다. 반면 의류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역신장해 여성캐주얼 -1.4%, 여성정장 -3.3%, 남성캐주얼 -1.3%, 남성정장 -2.9%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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