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중국은 기업공개(IPO)에 따른 물량 부담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1만4512.38에, 토픽스지수는 0.17% 내린 1171.40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7% 떨어진 8951.19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2% 하락한 2065.8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03% 떨어진 3252.80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4% 상승한 2만2705.56을 나타냈다.
홍콩증시는 이날 부활절 주일 다음날 월요일인 ‘이스터 먼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무역수지 적자 확대에 따른 엔화 약세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반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지난 3월 무역적자는 1조4463억 엔(약 14조6400억원)으로 전문가 예상치 1조809억 위안을 웃돌고 3월 기준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세 배 이상 급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선프런티어부동산이 4.9%, 오노제약이 2.9%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IPO 재개에 기존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18일 28개 IPO 희망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중국은 올 초 2012년 이후 중단됐던 IPO를 허용했으나 지난달 일시 중단했다.
창청자동차가 4.6% 급락했고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와 장시구리가 2%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