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두 달 전 ‘비상훈련’ 안전점검 양호등급 받아”

입력 2014-04-20 15:35 수정 2014-04-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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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시간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

(사진=연합뉴스)

세월호가 지난 2월 특별안전점검에서 ‘선내 비상훈련 실시 여부’ 평가 결과 ‘양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세월호의 특별안전점검 당시 비상훈련 실시 여부와 관련해 ‘양호’ 등급을 매겼다.

초기 사고 대응이 미흡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세월호가 불과 두 달 전 비상훈련 평가를 합격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타기 작동 여부, 차량적재도에 준한 고박장비(화물을 배에 고정하는 장비) 비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양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침수시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수밀문 작동과 방화문 상태는 불량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비상조명등, 화재경보기 작동법 숙지 상태, 비상발전기 연료유 탱크 레벨게이지 상태도 불량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선장 등이 승객을 놔두고 가장 먼저 탈출하는 등 비상훈련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고, 내부 컨테이너 등 화물 쏠림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해경의 안전점검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일부 지적 사항에 대해 지난 3월 일 ‘시정조치를 모두 마쳐 정상 작동하지 있다’고 해운조합 인천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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