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과거에도 해상 사고 ‘단골회사’

입력 2014-04-19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청해진 해운 홈페이지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잦은 해상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청해진해운 소유 여객선은 2~3년마다 기관고장, 어선 충돌, 침몰 등 주요 해상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침몰 전 3주전인 지난달 28에는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충돌 사고가 있었다. 인천에서 출발한 청해진해운 소속 백령도 행 여객선 데모크라시5호(396t)는 7.93t급 어선과 충돌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41명이 불안에 떨었다. 이 여객선은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서해 상에 낀 짙은 안개 탓에 늦게 출발했다. 해무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객선은 앞서 지난 2009년 10월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켰다. 엔진 1개가 작동하지 않자 나머지 1개 엔진만을 가동해 예정시간보다 3시간 이상 더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당시 선사 측은 배가 멈춘 뒤 40분이 지나서야 안내 방송을 내보내 승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인천~제주를 오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또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급)가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5시간가량 표류했다. 사고는 발전기 쪽 연료 필터에 결함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여객선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6시간가량 늦게 인천항에 입항했었다. 오하마나호는 2011년 4월에도 엔진 고장으로 5시간 동안 바다 한가운데 멈춰 서 승객들에게 큰 불안감을 끼친 바 있다.

2004년에는 전남 고흥군 녹동항과 여수 거문도를 오가는 이 선사 소속 고속 여객선 오가고호(297t급)가 취항 3일 만에 역추진 센서 고장을 일으켜 운항을 일시 중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8,000
    • -0.04%
    • 이더리움
    • 3,269,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36,200
    • +0.05%
    • 리플
    • 718
    • +0.7%
    • 솔라나
    • 193,300
    • +0.78%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6
    • -0.63%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0.24%
    • 체인링크
    • 15,280
    • +1.8%
    • 샌드박스
    • 341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