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 ‘하늘사랑 바자회’ 개최

입력 2006-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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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목각인형, 인도 전통의상, 영국 왕실 납품 다기류 등 각국의 토산품에서 각종 장신구와 화장품, 생활용품까지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따뜻한 이웃사랑을 위해 소중하게 간직하던 애장품들을 아낌없이 내놨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사내 사회봉사단체인 고니회(여승무원)와 승우회(남승무원) 회원들은 지난 27일 등촌동 소재 대한항공 인력개발센터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하늘사랑 바자회’행사를 개최했다.

모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승무원 대기실에 접수 창구를 마련해 객실승무원 4천명을 중심으로, 대한항공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각국 기념품과 토산품을 비롯 의류, 기념품, 장신구, 액세서리, 화장품, 생활용품 등 1만여 점이 지역주민들에게 판매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모스크바 취항 행사 때 기증받은 러시아 목각인형과 인도의 전통 삼베의상을 비롯 베트남 전통 혼례시 사용하는 기념초, 영국 왕실 납품 다기류 등 세계 각지의 이색 기념품과 토산품들이 도시 별로 비치됐다.

이 밖에도 승무원들이 해외 등에서 구입한 의류와 화장품, 장신구 등을 대부분 구입가격의 1/10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에 내 놓아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바자회 물품 판매를 담당한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30여명 이외에도 많은 여승무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으며, 강서구 지역 주민들도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고니회와 승우회 회원들은 이번 바자회 물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서울 강서구 소재 정신지체아동 보호기관인‘우리집’의 후원금과 결식 청소년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으로 기증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고니회 조윤희 회장은 “물질적인 도움보다도 불우 이웃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항상 ‘여유 있는 다음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원들이 어려운 비행일정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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