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무인기의 진화-1] 구글, 페이스북 제치고 드론사 타이탄 인수...오지 무선인터넷 공급 선제

입력 2014-04-16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인기, 드론

▲사진 = 타이탄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최근 파주와 백령도 지역에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발견된 가운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기업 구글이 무인항공기인 드론 제조업체 타이탄에어로스페이스 인수 경쟁에서 페이스북을 이겨 화제가 되고 있다.

구글이 태양광 무인기 업체 '타이탄에어로스페이스(이하 타이탄)'를 인수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이탄은 한 달 전 페이스북이 6000만 달러(약 625억원)에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알려졌던 업체다.

구글은 타이탄과 '룬(Loon)'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룬 프로젝트는 드론이 공중에 떠 있으면서 인터넷 중계기 역할을 해 오지 등 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측은 "아직은 초기 개발 단계지만 무선인터넷 중계장치 역할을 하는 무인기를 이용하면 수백만 명의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재난구조, 산림파괴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페이스북 최강의 인터넷 기업들이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해서 서로 경쟁하고 있는 구도"라며 "오지까지 인터넷을 보급해 수백만 명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구글은 이번 페이스북과의 타이탄 인수 경쟁에서 이겼기 때문에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페이스북은 태양광 무인기 제조 업체인 영국의 '어센타'를 지난달 말 2000만달러(207억9000만원)에 인수하면서 구글과 하늘 주도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5,000
    • +3.86%
    • 이더리움
    • 3,259,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447,800
    • +0.86%
    • 리플
    • 775
    • +2.92%
    • 솔라나
    • 186,900
    • +3.2%
    • 에이다
    • 483
    • +1.26%
    • 이오스
    • 675
    • +0.9%
    • 트론
    • 199
    • -1.97%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1.72%
    • 체인링크
    • 15,300
    • +5.59%
    • 샌드박스
    • 350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