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등장에 소녀팬 탈진… 오프닝부터 스태프에 실려나가 [엑소 컴백쇼]

입력 2014-04-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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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컴백을 기다린 소녀팬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엑소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엑소 컴백쇼'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추첨을 통해 모인 8000여명의 팬들로 후끈 달아올랐다. 컴백쇼 시작과 동시에 엑소의 등장에 흥분한 팬들이 스탠딩석에서 요동쳤고, 결국 떠밀려 탈진한 팬들이 스태프에게 실려나가는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멤버 수호는 "리더로서 멤버들의 건강은 물론 팬들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너무 위험해 보여서 공연을 그만해야하나 싶다"라고 말하며 팬들이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멤버 디오 역시 "밀지 말아달라"라고 팬들의 과열된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뮤직과 손잡고 방송인 전현무의 MC로 진행된 이날 컴백쇼에서 엑소는 새 타이틀곡 '중독'과 수록곡 '런' 등 신곡 무대와 '으르렁', '늑대와 미녀', '마마' 등의 히트곡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중독'은 힙합과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어반 느낌의 댄스곡이다. 치명적이고 강렬한 사랑에 중독된 남자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한 가사와 엑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엑소는 이번 미니앨범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활동을 펼친다. 엑소-K는 오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엑소-M은 오는 19일 중국 컴백 기자회견과 더불어 중국 최초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 CCTV '글로벌 중문음악 방상방'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엑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은 오는 21일 발매된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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