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사이트를 검색결과 상위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글 검색 품질을 관리하는 맷 커츠 웹스팸팀장은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이런 의향을 비쳤으며 다만 아직까지는 논의가 초기 단계라 당장 검색결과에 암호화 적용 여부가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구글 검색결과에서 상위에 노출되면 방문객이 크게 늘기 때문에 새 방침이 도입되면 인터넷 보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도 이미 지메일과 검색 등에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구글 해킹 파문이 터지자 데이터센터 간 통신도 암호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