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수도권 첫사업 '씨앤스퀘어' 분양 차질

입력 2006-05-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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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쎄븐마운틴 그룹에 편입된 대구 경북지역 건설회사인 우방의 첫 수도권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던 신림동 소재 복합쇼핑몰인 '씨앤스퀘어' 분양이 서울 메트로와의 마찰로 정식 분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3일 우방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우방은 당초 이달 9일부터 씨앤스퀘어를 정식 분양할려고 했으나 양측은 신림역에서 쇼핑몰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건설과 관련해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우방은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계약이 아닌 가계약만을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메트로측은 "우방이 제시한 지하철 신림역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설계도면에 안전성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사업승인을 쇼핑몰 오픈시점에서 반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방측은 "최대한 빨리 메트로가 지적한 설계 승인 요건을 마무리해 최종 승인권자인 관악구청의 승인을 받는다면 조속히 정식분양에 나설수 있다"고 전했다.

씨앤스퀘어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33-1 외 15개 필지에 대지 1131평 연면적 1만3천여평 지하7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는 대형 복합상가로 지하층은 지하철2호선 신림역과 지하통로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루 13만4천여명이 신림역을 이용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있는 곳이라 우방은 1층의 경우 평당 4000만원, 2층은 평당 2500만~3100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우방은 워크아웃 졸업과 쎄븐마운틴 그룹으로의 편입 등에 따라 이 복합쇼핑몰로 수도권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아래 '플레이 쉘'이라는 상가관련 시행사를 설립하며 의욕을 다져왔었다.

한편, 씨앤스퀘어 분양이 현재 가계약으로만 이뤄짐에 따라 상가 분양을 맡고 있는 이들은 동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계약은 법적인 효력이 없음에 따라 언제든지 계약자들이 이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방측이 하루빨리 사업승인을 득해 정식 분양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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