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美 양적완화 축소에도 韓 경제 견고한 회복세 유지”

입력 2014-04-12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미국시간) 세계은행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김용 WB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도 긍정적인 한국 경제전망을 내놨다.

현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한국 경제는 견고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선 것은 미국과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한국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향방과 관련, 현 부총리는 "테이퍼링이 미국의 시장금리를 끌어올린 뒤 다른 나라 금리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장기외채 규모가 늘어난 건 국제 시장에서 한국의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데, 이는 한국의 재정상태와 금융시장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국제 금융시장의 충격에 대비해 자국 통화 스와프 체결을 늘리고 있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은 비용이 들더라도 외환보유액을 쌓는 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과 관련, 현 부총리는 국제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러시아 경제가 침체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43,000
    • +4.08%
    • 이더리움
    • 3,207,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436,800
    • +4.7%
    • 리플
    • 732
    • +1.81%
    • 솔라나
    • 182,900
    • +3.22%
    • 에이다
    • 468
    • +1.3%
    • 이오스
    • 672
    • +3.23%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3.22%
    • 체인링크
    • 14,400
    • +1.91%
    • 샌드박스
    • 346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