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마스터스 2R 공동 21위 ‘나 홀로 본선’…버바 왓슨 단독 선두<종합>

입력 2014-04-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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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최경주(44ㆍSK텔레콤ㆍ사진)가 코리안 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본선에 진출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 달러ㆍ84억39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을 가볍게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4번홀(파3) 보기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7번홀부터 3홀 연속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3번홀(파5)에서는 한타를 만회하며 더 이상의 추락은 막았다.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경주와는 8타차다.

마스터스 2연패를 노리는 애덤 스콧(호주)은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 왓슨에 4타 뒤진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3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순위 1위(399만1071달)에 올라 있는 지미 워커(미국)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를 친 배상문은 합계 5오버파 149타로 52위를 차지, 4오버파까지 주어진 본선 진출 티켓을 잡지 못했다.

양용은(42ㆍKB금융그룹)과 이창우(21ㆍ한국체대)도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틀 연속 5오버파를 친 양용은은 중간합계 10오버파 154타를 쳐 공동 85위, 1오버파로 선전한 이창우는 합계 9오버파 153타로 공동 8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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