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버블론 약효 아직은 미미

입력 2006-05-19 17:56 수정 2006-05-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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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값 버블론이 시장을 강타했던 5월 셋째주 서울지역 집값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본격화된 정부의 '집값 버블론'이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다음주부터 전국 집값은 상승세가 더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집값은 전주대비 0.5%의 오른 평당 136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국 집값은 평당 681만원으로 전주보다 0.45%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집값은 재건축 아파트가 매물증대로 인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대형평형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특징이다.

타워팰리스와 개포우성1차 등 강남구 도곡동과 대치동 일대 중대형평형은 5000만원 이상의 오르며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버블세븐'지역은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 0.16%의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전체 강남권은 전주보다 0.39%가 오르며 지난주 보였던 1%대 상승세는 다시금 큰 폭으로 꺾였다.

반면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2.20%의 전주 대비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여 강남권과 명암을 달리 했다.

전주대비 0.09%의 상승률을 기록한 전국 전세값은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봄철 이사시즌이 마무리돼감에 따라 당분간은 지난 8.31대책 직후 나타났던 큰 폭의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주 수도권 5대 신도시는 1.10%의 주간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남권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분당, 평촌에 이어 후행 상승세를 보이는 일산신도시가 1.80%의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평촌(1.61%), 산본(1.37%), 중동(1.0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0.77%로 강남권과 유사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중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집값 버블론에 따라 매수 수요가 상당부분 동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더욱이 봄철 이사시즌이 종료되면서 6월 여름철 비수기가 찾아올 것인 만큼 계절적인 요인 역시 약세를 부추킬 것이란 이야기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은 "시장 외부 환경 악화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버블세븐 지역이 약세로 돌아서면 그외 지역은 더 큰촉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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