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파문’ 기재위 정상화…우리금융 계열사 매각 ‘청신호’

입력 2014-04-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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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인사들을 비방한 트위터 글로 논란을 빚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문제로 공전을 거듭해 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두달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지방은행 계열사 매각에도 ‘청신호’가 켰다. 기재위가 정상궤도에 오름에 따라 우리금융 분리매각에 대해 세제혜택을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의 4월 임시국회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 기재위에 따르면 기재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나성린·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안 사장의 사퇴 요구 등을 담은 여야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합의문에는 △기재위 차원의 사퇴 요구 △임명권자에 대한 조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과 촉구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지난해 12월 KIC에 취임한 안 사장의 자질을 문제삼으며 지난 2월부터 기재위 일정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기재위 차원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보이콧’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사장은 2012년부터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당시 민주당) 의원 등을 원색적으로 비방한 트위터 글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기재위가 정상화 되면서 우리은행 계열 지방은행 매각과 관련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에 발목이 잡혀있던 우리금융지주의 지방은행 계열사 매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또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안′, ′한국재정정보원법안′,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증권거래세법′ 등의 처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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