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빅데이터사업 주도권 잡기 경쟁 치열

입력 2014-04-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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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했던 빅데이터 사업에서 주도권 잡기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ㆍ삼성ㆍ현대ㆍ비씨카드 등 카드사들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주춤했던 빅데이터 사업을 재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신한카드는 지난 2월 국내외 관광객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문화정보센터에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는데 일종의 데이터 컨설팅인 셈이다.

또 신한카드는 KAIST와 손잡고 한국형 빅데이터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전담할 빅데이터 관련 석·박사급 인력 영입도 추진 중이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도 “빅데이터는 신생분야인데다 새로운 기법이 계속 나오고 있는 분야”라며 “통신, 은행, 보험도 데이터가 있지만 제한적이며 카드회사의 데이터가 분석에 가장 좋다”면서 빅데이터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 삼성카드는 음식점은 물론 옷가게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이른바 ‘플레이스 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비씨카드는 고객 이용 정보를 분석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의 3개월치 이용실적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카드 소유자를 성별, 연령, 직업으로 세분화해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씨카드는 최근 ‘빅데이터 클러스터’라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빅데이터에 활용할 정보를 가진 기업과 기관을 주제별로 묶어 각각 클러스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의 민감정보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 지역별ㆍ이용행태에 대한 통계분석만으로 빅데이터 도출이 가능한 경우도 많아 빅데이터 사업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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