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YF소나타 급발진 은폐 의혹...'발설 금지' 서약서 받고 부품 무상 교체

입력 2014-04-08 08:38 수정 2014-04-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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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소나타급발진

▲사진=KBS 자료화면 캡처

현대자동차가 YF소나타 LPG 차주에게 급발진 의심 사고를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관련 부품을 은밀히 교체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8일 KBS가 입수한 YF소나타 LPG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안간힘을 쓰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는다.

운전자들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차량이) 이상하게 꿀꺽, 꿀꺽...하고서 '와앙' 하더니 차가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제어가 안 됐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 (엔진의) RPM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래요. 이게 하루에 1~2번"이라고 말했다.

해당 YF소나타 차종에서는 2년 전 엔진 제어의 핵심 장치인 'ECU'에서 공정상 불량이 발견됐다. ECU는 자동차의 엔진, 자동변속기, ABS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를 말한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급발진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으나 사고가 접수된 차량에 대해선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받고서 ECU를 교체해주고 있는 것으로 KBS의 조사 결과 확인됐다.

서약서를 쓰고 ECU를 교체한 YF소나타 운전자는 KBS에 "고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교환해주는 거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외부로 발설하지 않겠다는 것을 서약을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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