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낙농업체 제품 수입 중단…경제 압박 가속화

입력 2014-04-07 1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가 가스공급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낙농업체 제품의 수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경제 압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감독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Rospotrebnadzor)’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낙농업체들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발표문을 통해 “실험실 테스트 결과 우크라이나 업체들이 유제품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자 6개 업체 제품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는 규정위반과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것에 따른 양국의 갈등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크림반도 병합 이후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80% 올리는 등 우크라이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또 흑해함대가 2042년까지 크림반도에 주둔하는 것을 전제로 2010년부터 가스를 저가에 공급했던 것에 대해 114억 달러(약 12조원)를 돌려달라고 우크라이나에 요구했다.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 영토가 아닌 만큼 보상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가스공급가 인상에 대해 국제중재법원에 제소를 추진하고 러시아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1: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46,000
    • -1.94%
    • 이더리움
    • 3,626,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499,700
    • -2.12%
    • 리플
    • 746
    • -0.27%
    • 솔라나
    • 228,700
    • -1.12%
    • 에이다
    • 501
    • +0.2%
    • 이오스
    • 674
    • -1.61%
    • 트론
    • 217
    • +2.36%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4.07%
    • 체인링크
    • 16,170
    • -0.06%
    • 샌드박스
    • 379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