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美·中, 세계 2대 전기차 시장될 것… 韓, 인프라 부족”

입력 2014-04-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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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향후 전기자동차의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미국과 중국을 꼽았다.

곤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전선포식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닛산은 ‘리프’, BMW는 ‘i3’를, 미쓰비시도 전기차를 내놓는 등 전기자동차의 기술은 성숙되고 성과도 나오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미국 시장이 세계 2대 전기차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기자동차의 성장속도는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기 전까지는 더딜 것이란 전망도 함께 밝혔다. 특히 한국시장은 전기자동차 시장 양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소비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곤 회장은 “(전기자동차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중국 정부의 사례를 보면 오는 2020년까지 200만대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기자동차 비즈니스 규모는 아직 작다며 “정확하게 한국 정부가 어떤 인센티브를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주는지 모르겠지만 (전기자동차가) 성공하려면 소비자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인프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역시 “보조금 문제가 있다”며 “인프라가 구축될 때마다 잠재력이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곤 회장은 부산공장의 생산력을 높게 평가하며 “잠재력을 갖춘 공장”이라고 표현했다.

곤 회장은 “부산공장은 모든 르노공장을 같은 척도로 계산했을 때 평균 이상이며 잠재력이 크다”며 “품질면에 있어서 개선이 되고 있지만, 향후 더 개선될 것이고 (추후에는) 최상위 10%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기지를 선택할 때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생산공장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은) 품질이 첫 번째”라면서 “두 번째는 차의 가격인데 이는 부산공장의 생산성 뿐만 아니라 부품 국산화, 협력업체의 퍼포먼스를 통해서 결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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