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계열사 합병한 삼성 …이부진 사장, 개인 최대주주 등극

입력 2014-04-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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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종합화학이 탄생하면서 삼성석유화학의 최대주주인 이부진<사진> 호텔신라 사장은 합병법인의 개인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종합화학’이다. 두 회사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종합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석유화학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으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1대 2.1441의 비율로 합병한다. 삼성석유화학 주주들이 2.14주당 삼성종합화학 주식 1주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석유화학의 33.2%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로 있다. 2대주주는 27.3%의 삼성물산이며 제일모직(21.4%)과 삼성전자(13.0%)가 삼성석유화학의 주요 주주다. 합병법인의 최대주주는 두 회사 모두의 지분을 30% 안팎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34%)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테크윈(22.5%)과 삼성SDI(9.1%), 삼성전기(9.0%), 삼성전자(5.3%) 순다. 석유화학의 최대 주주였던 이부진 사장은 4.9%로 6대주주가 된다. 그러나 개인으로는 최대 주주다.

한편, 이번 합병은 결국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연관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금융권 계열사를,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와 삼성물산, 삼성종합화학 등 화학계열사를, 마지막으로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패션 및 제일기획을 각각 나눠 경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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