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완 스무디킹 대표 “글로벌 1위 브랜드, 이름 값 하겠다”

입력 2014-04-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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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넘어 중동까지…로고·메뉴 개편 ‘새로운 글로벌 도약’

▲2일 새로운 BI가 적용된 스무디킹 강남역점에서 김성완 스무디킹글로벌 대표(뒷줄 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슬림다운’, ‘피트니스’, ‘에너자이즈’, ‘뷰티’ 등 건강한 목적별 스무디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스무디킹코리아

김성완 스무디킹글로벌 대표가 이달 3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글로벌 1위 브랜드 스무디킹의 ‘맛’을 일본에 전하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 덕분에 요즘 유독 일본을 자주 찾고 있다.

2일 스무디킹코리아 강남역점에서 만난 김 대표는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센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메뉴와 로고를 개편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2년 7월 미국 스무디킹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김 대표는 그동안 싱가포르에만 진출하며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무디킹은 전 세계 700여 개 매장을 가진 업계 1위의 브랜드지만,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사업 활동이 미미하다.

김 대표는 본사 인수 후 회사 전반의 시스템과 경영진을 재정비 하는데 우선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위한 단단한 발판을 마련한 그는 새로운 메뉴를 내세워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대만, 중동 등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100% 직영 체제로 매장을 운영중인데, 중국과 필리핀에서 가맹모델로 사업을 펼쳐야 할지 등에 대해 검토중이며 중동 시장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며 “각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전개하고, 추가 진출하는 해외시장은 JV(합작투자)나 파트너십과 같은 방식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무디킹은 현재 한국에 120개, 미국에 550개, 싱가포르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각각 35개, 175개, 6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인다. 이달 말 본격 가동 예정인 광주 ‘바나나 숙성 공장’을 통해 색다른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공장을 직접 짓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대표는 “바나는 중요한 원재료로서 숙성 기간에 따라 재료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체 공장을 운영해 제품의 효율적인 조달과 더불어 더욱 좋은 맛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주요 도심지역 중심의 매장 전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라이딩족이 즐겨찾는 자전거길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스무디킹의 건강한 영양과 에너지가 필요한 곳으로 중심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무디킹은 BI와 메뉴를 개편했다. 스무디킹의 상징인 왕관은 3명의 사람이 손을 맞잡은 모습을 연상시켜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경험하는 고객들이 스무디킹을 통해 실현하게 될 건강한 커뮤니티란 의미다. 메뉴는 이용 목적에 맞게 재배치했다. 새로운 목적별 메뉴보드를 통해 슬림다운, 피트니스, 에너자이즈, 뷰티 등 고객들의 주요한 건강 목적에 맞는 스무디를 카테고리별로 선택하기 쉽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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