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동일본 대지진 재조명… 사망ㆍ실종만 2만명, '원전 사태' 근원지

입력 2014-04-02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칠레 지진, 동일본 대지진 참사

(AP뉴시스)

칠레 규모 8.0의 강진 소식에 이웃나라 일본의 대규모 지진 참사를 만들었던 동일본 대지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인근 태평양 앞바다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칠레 북부 항구도시 이퀴크에서 북서쪽으로 약 99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후 8시 46분께 발생했다.

칠레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비슷했던 강도의 동일본 대지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1995년 6000여 명이 희생된 한신 대지진(규모 7.3)의 180배 위력이자 1960년 발생했던 규모 9.5의 칠레 대지진, 1964년 9.2의 알래스카 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9.1) 등에 이어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강진 발생 이후 초대형 쓰나미가 센다이시 등 해변 도시들을 덮쳤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까지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가 잇따르며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상으로 밀려든 대규모 쓰나미로 인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전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3.11 대지진의 진원은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동남쪽 130km 해저 약 24km 지점으로, 태평양판의 암반이 유라시아판과의 사이에 끼어 있는 북미판의 암반 밑으로 파고들면서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의 경계지점(섭입대)에서 발생한 역단층형 지진이다.

2011년 12월까지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여 명, 피난 주민이 3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65,000
    • -0.93%
    • 이더리움
    • 4,280,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60,500
    • -1.43%
    • 리플
    • 609
    • -1.62%
    • 솔라나
    • 195,300
    • -0.91%
    • 에이다
    • 515
    • -0.39%
    • 이오스
    • 717
    • -2.05%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50
    • -0.49%
    • 체인링크
    • 18,450
    • +1.6%
    • 샌드박스
    • 415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