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학생에게 3만원씩 빌리고 갚지않는 철학과 교수 "왜?"

입력 2014-03-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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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방송화면)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3만원 교수 이야기를 다루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고도 되돌려주지 않은 어느 교수의 사연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밝힌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3월초부터 한 대학교는 기괴한 일들이 벌어졌다.

개강을 앞두고 한 교양과목 담당교수는 수강신청을 한 학생들에게 전체문자를 보냈다. 얼굴도 본적 없는 교수가 돈을 빌려달라는 곤란한 내용의 문자를 다음과 같이 보내왔다는 것.

문자 내용은 “현재 나는 미국에 있다. 급한 일이 있어서 돈이 필요하니 3만원을 보내 달라”였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3만원 교수’가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던 정황은 여러 학생에게서 포착됐다. 처음에는 3만원으로 시작되어 입금이 확인되면, 금액을 점점 더 높게 불러 돈을 빌린 후 개강하면 갚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학생들 중에서는 8개월에 걸쳐 600만원이나 빌려 준 학생도 있었다. 이 돈은 학생이 어학연수를 가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해 마련한 것 이었다. 그런데, 그 교수가 학생들에게 돈을 빌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 2010년에도 그 교수는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빌린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학원 지도 권한을 박탈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일명 ‘3만원 교수’라고 불리는 그 교수가 학생에게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있었다.

소문에 의하면 해당 교수는 10년 전 백혈병에 걸린 적이 있었다. 제작진이 확인한 바로는 이미 백혈병은 골수이식 성공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그 교수는 이 병력을 이유로 계속 돈을 빌리고 있었다. 제작진은 그 교수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한 끝에 어렵게 그의 속내를 들어 볼 수 있었다. 제자들과의 돈거래는 개인적인 일인데 오히려 학교에서 일을 크게 만들며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채무관계에 대한 숨겨진 진실과 색다른 해석을 다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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