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일본, 2분기·3분기에 추가 금융완화 정책 시행할 듯”

입력 2014-03-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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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물가목표를 달성하는 등 경제 회복세를 높이기 어려워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진호 한국은행 국제종합팀 차장은 27일 ‘일본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추가 양적·질적 금융완화 정책(QQE)을 시행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2014회계연도(2015년 3월 종료)까지 물가목표(신선식품·소비세율 인상효과를 뺀 소비자물가 상승률)를 2%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자 2013년 부터 QQE를 시행했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QQE로 풀린 돈 대부분을 일본은행 당좌예금에 예치했기 때문에 가계·기업대출이 크게 늘지 않았고, 물가상승을 상쇄할 만큼 임금이 올라가지 않아 가계의 실질구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박 차장은 광의통화(M2) 증가율이 2013년 연 평균보다 1%포인트 늘어나더라도 2015년 들어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초반(전년 동기 대비)에 머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2분기나 3분기에 추가 QQE를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차장은 “2%의 물가목표 달성이 아베노믹스의 최우선 과제인 상황에서 추가 QQE 실행 필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는 목표달성을 위해 구조개혁 등을 통한 성장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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