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을 교육 후 취업시키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160개 학교를 선정ㆍ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2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은 △취업중심의 산학 프로그램 활성화 △심화 1팀 1프로젝트 도입 △인력종합관리시스템 고도화 △현장교육 강화 △기업발굴 편의 제공 △일대일 매칭 확대 등이 골자다.
우선 기존의 기업ㆍ학교ㆍ학생 등 3자 협약 외에 기업ㆍ학교 양자협약에 의한 취업맞춤반이 인정되고 협회ㆍ단체와 교육기관 연계, 공동교육ㆍ공동채용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600명이었던 취업 수준을 10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과 학생이 연계해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심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엔 예산 지원이 최대 2000만원까지 확대되고 인력관련 통합기능 수행과 산업기능요원 신청ㆍ접수기관 일원화 등 관련 시스템도 전면 개편된다.
현장교육 강화도 진행된다. 학년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적응력을 제고시킨다는 차원이다. 1학년은 기업탐방, 2학년은 현장체험, 3학년은 실습을 나가는 식이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실효성 없는 대규모 행사성 채용박람회는 지양하고 우수 중소기업 일대일 매칭,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매칭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청은 중소기업 특성화고에서 운영하는 ‘취업맞춤반’에 참여할 기업체를 온라인으로 모집 중이다. 취업맞춤반은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 과정을 개발ㆍ훈련시켜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의욕이 넘치고 중소기업에 특화된 교육을 받은 젊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중기 특성화고가 운영하는 취업맞춤반에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