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살인사건 '충격'…딸 성폭행 용의자 살해한 아버지

입력 2014-03-26 10:43 수정 2014-03-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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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살인사건

군산 길거리 한복판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뒤 딸과 알고 지내던 최모(18)군을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모(47)씨에 대해 2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에게 아는 오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20분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길가에서 박씨 부부는 딸이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고 딸이 언급한 평소 알고 지내던 성폭행 용의자 김모(19)군에게 가서 성폭행 사실을 추궁했다. 김군이 대들자 갖고 있던 흉기로 김군을 찔렀다.

김 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박씨는 한 시간 뒤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성폭행 여부에 대해선 아직 미확인 상태" 라며 박씨 딸의 SNS 계정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군산 살인사건에 네티즌은 "군산 살인사건, 너무 충격적이다" "군산 살인사건, 딸 성폭행 말을 듣고 이성을 잃은 것 같다" "군산 살인사건, 나라면 어떻게 됐을까" "군산 살인사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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