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20만개의 비트코인 되찾아”

입력 2014-03-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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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소송 진행되자 일부 내놓은 것"

도쿄 비트코인 거래소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일 주일이 지난 가운데 운영 업체인 마운트곡스가 ‘사라진’ 비트코인 20만개를 되찾았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마운트곡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7일 28살의 한 프랑스 청년이 2011년 6월로 이용이 중단된 구버젼 비트코인 전자지갑을 확인해 본 결과 20만개의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자지갑은 비트코인의 웹 주소를 저장하는 형식의 디지털 파일이다.

마운트곡스는 “보안상의 이유로 지난 14~15일 20만개의 비트코인을 오프라인 지갑으로 이체했다”며 “모든 이체 과정을 법원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 소재의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28일 이용자 소유의 비트코인 75만개와 자사가 보유한 10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했다며 회생신청을 냈다.

거래소가 파산신청을 허가하자 마운트곡스 사용자 12만7000명 중 상당수가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과 달리 회사 측이 몰래 숨겨 놓았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관련 소송을 제기했고,이에 대해 미국 시카고법원은 전날 비트코인 이체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피해자 측 소송 대리인인 스티븐 우드로우 에델슨 로펌 파트너변호사는 "비트코인 20개를 되찾게 되어 기쁘다”며 “하지만 비트코인 관련 소송이 진행되자 이를 의식한 마운트곡스가 일부를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용자간 거래 수단로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작년 급증했으며 시중에 거래되고 있는 총 비트코인 현가치는 70억 달러(약 7조530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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