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로케트전기 상장 26년 막 내리나

입력 2014-03-21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3-2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신규사업 좌절에 자금조달 실패까지 악재 겹쳐

[신규사업 좌절에 자금조달 실패까지 악재 겹쳐]

[공시돋보기] 68년 역사를 자랑하는 건전지 제조업체 로케트전기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커졌다. 업황 악화로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신규사업 좌절과 자금조달 실패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것이 직격탄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20일 “로케트전기의 2013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 임을 공시했다”며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로케트전기 주권은 상장 26년 만에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로케트전기는 지난해 매출 787억1163만원, 영업손실 97억1125만원, 순손실 31억8328만원을 기록하며 3년째 적자를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은 73.8%다.

잇따라 국내에 상륙한 해외 유명건전지 브랜드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에 눈을 돌렸지만 재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했다.

2차 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ESS, 열교환기 사업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지난해 신수종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바이오사업은 사업 진출 한 달 여 만에 사실상 포기선언을 했다.

지난해 5월20일 지아이바이오로부터 뉴젠팜 주식 389만4015주(55.5%)를 취득한다고 밝히면서 90억원의 인수대금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조달키로 했다. 하지만 돌연 콜옵션을 행사해 채권 반환을 청구했고 BW 발행 계획도 취소하면서 인수를 포기했다.

재무구조 개선의 마지막 보루였던 1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도 철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손실,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며 “주주들의 반발이 심해 유상증자를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케트전기는 1988년 7월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기업공개 당시 자본금은 45억원이지만 그 후 수차례의 증자 및 감자를 거쳐 2013년 말 기준으로 납입자본금은 보통주 295억6000만원, 우선주 5억3200만원이다.

[오늘의 스탁프리미엄]

☞ 매수 종목을 찾으시나요?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22,000
    • +4%
    • 이더리움
    • 3,191,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5.09%
    • 리플
    • 729
    • +1.39%
    • 솔라나
    • 182,500
    • +4.64%
    • 에이다
    • 462
    • -0.43%
    • 이오스
    • 670
    • +2.45%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50
    • +6.88%
    • 체인링크
    • 14,240
    • -0.97%
    • 샌드박스
    • 344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