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 장애를 일으킨 장비를 복구했지만 일부 이용객의 불편은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일부 통화 망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약 24분간 장애를 일으켜 특정 국번대의 고객들이 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통신 장애는 전화를 거는 상대의 위치를 찾아주는 HLR(가입자 확인 모듈) 장비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측은 해당 장비를 대부분 복구 했지만 일부 이용객은 10시 30분 현재까지도 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전화는 통신 장애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계속 걸어보고 있어 트래픽이 폭주, 일부 전화대역은 일부로 차단하고 있다"며 "전화 폭주 현상이 낮아질 때 쯤 순차적으로 차단을 풀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신 장애로 인해 가입자들이 SK텔레콤 홈페이지에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현재 마비된 상태다.